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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의 '포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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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 150명 본사에 모여
신제품 출시 여부 점수 매겨


에몬스가구의 '포청천'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가운데)이 신제품 품평회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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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6일 오전 인천 남동공단 내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품평회.


전국에 있는 에몬스가구 대리점주 150여명이 직접 개발한 디자이너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점수를 매긴다. 천연가죽을 사용하고 등받이가 젖혀지는 리클라이너형 소파를 두고 대리점주 몇명이 "200만원대 초반이면 가격도 적절하고 공간활용도 괜찮은 편"이라며 의견을 교환했다.

이같은 대리점주들의 평가는 신제품으로 출시되느냐 마느냐를 가늠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됐거나 겉보기에 아무리 화려한 제품을 만들어도 대리점주들이 '낙제점'을 준다면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는 일도 흔하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올초 품평회에선 63개 중에 절반도 안되는 30개 정도만 직접 대리점에 풀렸다.


올 하반기를 앞두고 새로 개발된 제품은 총 76개. 회사에선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40개 이상이 합격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점주들의 눈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점주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해에는 개발된 물량의 3분 1만 출시된 적도 있다.


박현진 팀장은 "시장에서 통할 제품은 일선 현장에서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각 대리점주들이 가장 잘 꿰뚫고 있다"며 "반년에 걸쳐 제품을 개발한 디자이너에게는 '가혹한' 일이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걸러낸다는 면에서 회사와 대리점주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품평회는 본사와 대리점간 유기적인 교류의 장(場)역할도 한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조성제 사장이 직접 나서 설명을 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영업전략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도 대리점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1995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이어져 지금은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선보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점. 원목이나 유리, 천연대리석을 사용한 제품라인을 늘렸고 도장이나 최종마감도 '비싼' 공정을 적용했다. 일부 대형가구업체들이 외주제작을 늘리는데 비해 여전히 직접생산을 고수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인 유통마진이 10~15%인 점을 감안하면 그 단계를 줄여 고스란히 원가를 낮추는 데 쓴 셈이다. 김 회장은 "비싼 원자재를 사용하더라도 최종수율이나 잔재를 직접 관리하며 손실률을 최소화했기에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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