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일건설이 지난 6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키고마(Kigoma)에서 말라가라시 교량 및 연결 도로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말라가라시강 교량 및 연결도로 건설은 인도양의 관문인 다레살람으로부터 서부국경지역을 잇는 동·서 횡단보도 건설의 기틀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5600만달러 수준으로, 수출입은행이 공적개발원조 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할 예정다. 공사규모는 교량 3개를 포함한 총 연장 48km 도로다. 한일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 및 시공을 포함한 턴키계약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탄자니아 진출로 동부 아프리카 건설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김영훈 탄자니아 대사, 조영남 한일건설 해외 담당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사회발전을 위해 공여하는 양허성 차관으로 수출입은행에서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까지 탄자니아에 2억3000만달러(7개 사업)를 지원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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