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모의 '바람기'가 자식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Women's Views on News는 최근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와 같은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코의 과학자들은 86쌍을 대상으로 바람기에 관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배우자 외 '애인'을 둔 경우 아들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고 나왔다.
반면 여성의 경우 어머니가 배우자가 아닌 애인을 뒀어도 이런 성향을 닮지 않는다고.
특히 연구는 얼마 전 동생의 부인과 바람을 펴 큰 파문을 일으켰던 영국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와 바람을 피다 이혼 당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었다. 이들 아버지 역시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핀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엔젤러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마티 하스르턴은 이런 결과에 대해 '매력적인 외모의 아버지에게서 매력적인 아들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해도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는 성향이 덜 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가 매력적인 외모를 성적으로 다양한 이성을 추구하는 데 이용하지만 여성은 매력적인 용모를 가장 훌륭하고 자식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될 남성을 찾는 데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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