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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 수송실적 증가세···항공주 매수시점<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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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지난달 인천공항의 수송실적에서 국제선 여객 및 화물수송실적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다며 항공운송주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목표가 8만5000원, 아시아나항공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국제선 여객수송은 하루평균 9만3650명으로 일본대지진 이전인 올해 1~2월 수준을 회복했다. 환승객은 40만3000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양지환 연구원은 “환승객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내국인 출국 수요가 크게 늘어 항공사의 수익성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항공화물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항공화물은 21만1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한 모습이다. 일평균화물도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했다. 하지만 5월에 13.3%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하루 평균 7000t 이상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서 4분기 중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아시아나가 여객과 화물부문이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세 전환에 성공한데 비해 대한항공은 여객부문만 증가세로 전환했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가 유럽 노선의 화물기 공급을 30% 이상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아시아나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2.4%, 화물은 3.9% 늘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객수 4% 증가, 화물 7.9% 감소에 그쳤다.

지역별 수송실적은 일본노선이 지진 후유증으로 아직 감소세다. 하지만 4월 38.4%감소에서 6월 19.0% 감소로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다. 이외에 중국과 동남아, 미국, 유럽 여객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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