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수동 86.88%로 상승률 가장 높아.. 1기 신도시 전셋값은 3.3㎡당 평균 22.81% ↑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공급면적 75㎡(구 23평형) 아파트의 전세를 재계약 할 경우 347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년전에 비해 전셋값이 24.87%(3.3㎡당 606만→757만원) 올라 평균 3.3㎡당 151만원의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살펴보면 25개구 중 4개구(서대문·종로·금천·은평)를 제외한 21개구의 전셋값이 2년전과 비교해 20% 이상 올랐다. 서초구가 32.79%(3.3㎡당 832만→1105만원)로 가장 많이 뛰었고 강북구 29.90%(3.3㎡당 444만→577만원), 송파구 27.74%(3.3㎡당 747만→955만원), 강남구 27.35%(3.3㎡당 884만→1126만원), 광진구 27.28%(3.3㎡당 672만→855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구로구의 온수동은 평균 전셋값이 86.83%(3.3㎡당 294만→489만원)나 뛰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서대문구 냉천동이 78.90%(3.3㎡당 479만→858만원), 은평구 역촌동 60.18%(3.3㎡당 367만→587만원), 용산구 효창동 58.85%(3.3㎡당 542만→860만원), 강동구 강일동 53.54%(3.3㎡당 455만→698만원) 등은 전세금을 2년 전에 비해 평균 50% 이상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기 신도시 전셋값은 지난 2년 동안 22.81%(3.3㎡당 497만→611만원)로 3.3㎡당 평균 114만원 상승했다. 평촌 28.16%(3.3㎡당 572만→733만원), 분당 27.90%(3.3㎡당 600만→768만원), 산본 25.88%(3.3㎡당 450만→567만원), 중동 19.47%(3.3㎡당 432만→516만원), 일산 16.73%(3.3㎡당 460만→537만원) 순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24.95%(3.3㎡당 350만→437만원)으로 3.3㎡당 평균 87만원을 더 줘야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42.55%(3.3㎡당 275만→391만원), 의왕시 41.73%(3.3㎡당 420만→596만원), 용인시 38.14%(3.3㎡당 353만→488만원), 광명시 35.87%(3.3㎡당 463만→629만원)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경우 대부분 30% 이상 상승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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