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29일 상승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과 5월 산업생산 증가폭이 5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장 상승을 이끌었다.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28포인트(1.5%) 상승한 9797.26엔에, 토픽스지수는 13.77포인트(1.7%) 오른 844.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5월 산업생산(잠정치)이 전월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53년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전문가 예상치 5.5%를 웃돌았다.
투자자들 사이에 산업생산 증가는 일본 경제가 대지진 회복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작용했다.
그리스 의회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 긴축재정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그리스 국채를 만기연장(롤오버) 해주자는 프랑스 제안이 나와 디폴트 위기 우려는 더욱 줄었다.
캐논(1.87%),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1.25%), 도쿄전력(2.53%)이 각각 올랐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어셋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 구제 금융에 일부 합의했고 투자자들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투자자들은 경계를 풀고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