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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李 대통령 순방 첫 동행..당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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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재오 특임장관이 다음 달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동행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이 장관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임장관실 관계자는 29일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남아프리카로 이동해 순방단에 합류한다"며 "특임장관으로서도, 의원으로서도 순방길에 동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의 이번 동행은 한나라당의 7.4전당대회 이후 불어 닥칠 여권내 후폭풍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당내에서 자신의 '전대 개입설'이 흘러나오는 등 구주류에 대한 신주류의 반격의 수단으로 이 장관을 거론하면서 여의도와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측근인 안경률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이 장관도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 장관을 비롯한 당내 주류였던 친이계가 결속력을 잃으면서 구주류로 전락했고, 때문에 이번 전대에서도 '반(反)친이' 전략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


앞서 전대 주자 중 하나인 홍준표 후보는 유력한 경쟁상대인 원희룡 후보를 향해 '특정계파의 특정후보 지원설'을 제기하며 이 장관의 전대 개입설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만히 있는 사람 끌어들여 온갖 욕설해대는 것도 부패"라며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여권 안 밖에선 이 장관이 오는 8월 내년 총선 출마자들을 위한 소폭 개각에서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는 선거일 90일 전이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준비를 위해선 미리 지역구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장관 측은 "총선 출마를 위해 언제가는 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시기를 못 박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최근 지역구 사무실 운영 등을 위해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해 7.28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뒤 특임장관으로 취임하면서 후원계좌를 폐쇄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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