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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텍,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화인텍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강문성 애널리스트는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와 오버행 우려로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하반기 수주 모멘텀을 감안하면 이번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의 고르곤 프로젝트 기자재 발주가 기대되고 4분기로 예상됐던 삼성중공업의 골라 LNG선 기자재 발주는 예정보다 빠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7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화인텍에 대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했고 다음날 화인텍의 주가는 7.5% 급락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관련 채무보증은 2008년과 2009년에 발생한 것이고 해당 계열사들은 2009년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펀더멘털과 전혀 상관없는 이슈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최근의 우려 사항은 지난 23일 락업이 풀린 698만주에 대한 오버행 이슈"라며 "이미 이중 10%를 취득한 동성홀딩스가 향후 2년간 추가로 20%를 인수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실제 물량 부담은 70%에 해당하는 489만주"라고 말했다.


최근의 거래량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지만 시장을 통한 매물화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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