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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부산시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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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 CNS(대표 김대훈)가 부산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최초 사례로 LG CNS는 부산시를 글로벌 IT 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8일 LG CNS는 부산광역시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대훈 대표와 허남식 부산시장, 김대훈 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내년 12월 완공된다. LG CNS와 부산시는 일본 기업과 글로벌 인터넷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와 재난복구 서비스 등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T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에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LG CNS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지구 3만8610㎡(1만1700평)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3만3000㎡(4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1차 사업에서는 연면적 2만3000㎡(7000평), 수전전력 4만KVA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우선 구축하며 이를 환산하면 서버 7만2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탄생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클라우드 정책 5대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IT 허브 구축 정책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는 부산 미음지구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제 1 관문으로 일본과는 최단거리(250km)의 전용 해저케이블이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설립되는 미음지구는 부산신항, 김해공항과도 인접해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데이터센터 육성단지다.


한편 LG CNS는 상암 IT센터, 가산센터, 인천센터 등 데이터센터와 미주, 유럽, 중국의 3개 글로벌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 Global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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