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에도 들를 계획…이시종 지사 요청한 유엔 산하기구 충북 유치에 청신호 되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연임에 성공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연임 두 달 만에 우리나라를 찾는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오는 8월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청북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목적 등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부의 초청형식을 빌어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게 충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반 총장이 방문하는 충북도청은 최근 이시종 도지사가 미국 방문길에 반 총장을 만나 유엔산하기구의 충북 유치를 요청한 상태다.
그 때 이 지사는 반 총장에게 ▲UN 생명공학 국제협력센터 오송 건립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스포츠센터(TSG) 충주 유치 ▲UN 기후변화 전시·교육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반 사무총장은 “미국방문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늘 고향인 충북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면서 “충북도에서 UN관련사업에 대해 협조요청을 하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충북도는 이번 반 총장의 도청방문이 유엔산하기구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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