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인천간 광역버스, 노사 갈등으로 운행 중단...인천 시내버스 5개회사 노조 "임단협 결렬로 파업, 7월초 전면 파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지역 일부 버스회사 노사가 임단협 결렬에 따른 갈등을 빚고 있어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부성여객, 삼일여객, 세원교통, 해성운수, 삼화고속 등 5개 버스 회사 노조가 지난 25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사측과의 임ㆍ단협 결렬에 따른 한시적 파업을 벌였다.
노조 측은 "인천 지역 버스노동자의 20%가 아직까지 비정규직이고 임금 또한 2년째 동결됐으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임금이 월 50만원차이가 난다"며 정규직화 및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한시적 파업을 벌이지만 계속해서 사측과 인천시가 무성의한 태도를 보일 경우 7월초부터는 전면 파업을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파업에 따라 인천 시내 221개 노선 2343대 버스 중 31개 노선 365대의 운영이 지난 주말 내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서울과 강남 등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삼화고속 소속 21개 노선 239대의 운행이 중단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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