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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연구ㆍ개발(R&D) 총괄 부회장이 서울대학교 초빙교수가 된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전력 대표이사 등 굵직한 현직 자리에 대한 제의를 뒤로 하고 모교 강단에 서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 전 부회장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대 기계항공학부에서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계공학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지난 3월 현대차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최근 들어 서울대 초빙교수 임명장을 받고 가을 학기 수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 전 부회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GM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 자동차 회사가 독자적으로 엔진을 개발하도록 해 달라'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탁으로 1984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한편, 이 전 부회장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으로부터 파워 트레인 총괄 대표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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