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올해말까지 6조8000억 규모의 종전 부동산이 매각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 종전부동산 매각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는 종전부동산의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의 부지매입과 건축비 등에 사용된다.
로드쇼에는 기관투자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종전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정부정책과 매각대상 물건에 대한 특징과 장점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95개 기관이 내놓은 6조8000억 규모의 84개 부지 종전부동산이다. 84개 부지 가운데 이미 1조1000억원 규모의 18개 부지는 지난 5월말까지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나머지 부지 가운데 일반매각 대상 48개 부지에 대해 투자설명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종전부동산은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될 계획이다.
또 다음달 부터 일반매각에서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혁신도시특별법시행령’에 따라 유찰된 종전부동산의 매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당초 LH가 매입하기로 되어 있는 9개 부지 등 13개 부지와 일반매각에서 유찰돼 미매각된 7개 부지를 우선적으로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에게 매입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경쟁입찰에서 유찰된 부지는 매입공공기관이 바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이전재원 조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5월 현재 국가소속기관 종전부동산은 18개부지, 88만㎡가 매각됐으며 올해 일반 매각대상 48개 부지를 포함 2012년 25개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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