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제주도 지역이 태풍 '메아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육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산지역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2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비는 현재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6일 새벽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고 300㎜의 폭우가 쏟아진 한라산에는 입산이 통제됐고 해수욕장 12개소와 올레길에도 출입이 금지됐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모든 뱃길 교통이 통제됐다.
제주도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체 공무원의 10%인 500여명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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