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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선업 수주 ‘풍년’···삼성중공업 9.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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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 감소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가 풍성한 수주 실적을 거둔데 반해 건설업계는 극심한 수주 빈곤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LNG선을 대거 수주하며 계약금액에서 다른 상장사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업종별 수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조선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계약금액이 115.68%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47.60%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가 가장 활발한 조선과 건설업을 제외한 기타 업종도 수주실적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6.97% 줄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수주실적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대규모 법인의 경우 5%) 이상일 경우 단일판매나 공급계약 체결 시 공시하도록 돼있다.


조선업의 수주 풍년으로 전체 수주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증가했다. 올해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총액은 40조2068억원으로 지난해 36조7281억원보다 9.47% 늘었다. 조선관련 계약총액은 19조3731억원, 건설관련 계약총액은 6조4198억원이었다.

상반기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보인 곳은 삼성중공업이었다. LNG선 4척 등 총 8건의 수주를 이끌어내며, 총 계약금액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계약 등 14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5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3조9000억원), 현대중공업(3억6000억원), 삼성엔지니어링(3조3000억원) 순이었다. 건설업종에서는 대림산업(2조5000억원)과 GS건설(1조원)만 수주액 1조원이상을 기록했다.


조선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주실적을 해외에서 올렸다. 조선부문의 해외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관련 계약이 크게 늘었다. 수출관련 계약총액은 29조63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 계약은 10조5692억원으로 25.06% 줄어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상반기, 조선업 수주 ‘풍년’···삼성중공업 9.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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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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