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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주민 참여행정 전형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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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은평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사회적 기업 두꺼비하우징 설립, 은평한옥마을 조성 등 공약사업 착실히 추진, 도약 발판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임 이후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는 등 주민 참여 행정을 적극 펼쳐 자치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이외 주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시형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두꺼비하우징’을 설립하는 등 진정한 주민 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다양한 주민 참여 방안을 만들어 냈다.

김 구청장은 24일 오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무엇보다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다가서고자 노력했다”면서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주민 참여행정 전형 선보일 것"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4일 인터뷰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을 통해 진정한 주민 자치의 전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은평뉴타운내 한옥마을 조성 등에 적극 매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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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약으로 보면 취약계층 아이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신나는 애프터 ’1호점을 낸 것을 비롯 ‘찾아가는 마이닥터클릭’ 두꺼비하우징 서울시 사회회적기업 지정, 참여예산제 도입,전통시장 배송센터 설립을 통한 활성화 노력, 은평한옥마을 조성과 은평둘레길 조성 추진 등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민예산참여제 도입과 관련, “구청장이 가진 예산편성권 일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행정의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주민참여위원회 설치, 정책기획ㆍ예산편성ㆍ구정평가에의 주민 참여 등을 골자로 하는 ‘주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 지역공동체 문제를 주민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또 주민참여의 제도화를 위해 ‘참여예산학교’ ‘북한산 큰 숲 배움터’와 같은 참여학교를 열어 주민참여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올바른 참여의 방향들을 모색했다.


지난해는 구민축제인 ‘은평누리축제’를 기존의 관 주도의 전시성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단체들이 기획ㆍ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탈바꿈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김 구청장이 지난 1년 동안 구정을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도 솔직히 토로했다.


그는 “주택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상승기일 때는 장밋빛 환상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취소 요청을 해 온 주민들도 있다면서 어려운 사정은 이해 되나 주민들 욕구를 다 들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구 개발과 국립보건원 부지, 수색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활발하게 추진 못된 점도 아쉬워했다.


김 구청장은 요즘 북한산 브랜드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취임 직후 은평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북한산을 정하고 ‘북한산 큰 숲, 사람의 마을 은평’이란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산은 연간 1000만 명에 달하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산으로 북한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는 외국 종교지도자들과 주한 외교관 부인 등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한 점을 지역 개발과 연계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주변에 많은 볼거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북한산을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구성된 ‘은평둘레길 T/F팀’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 보충하고 인근에 장터를 조성한다든지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조성사업의 경우 서울시의 중장기 산업경제 종합계획인 ‘2020 스마트 경제도시 서울’에서 서북권 핵심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올 하반기 미국 한인사회를 방문해 동포들과 한국 진출 외국 법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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