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류(韓流)광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백화점은 가는 곳만 간다'는 인식의 전환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018년 '글로벌 TOP10' 백화점을 비전으로 내세운 롯데백화점이 최근 중국 천진점의 선전에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 17일 중국 천진에 100% 자기자본을 출자해 독자 점포를 오픈한 지 1주일이 지난 현재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이미 지난 2008년 8월 중국 북경에 현지 기업 인타이그룹과 50대 50 합작으로 점포를 내 운영중에 있지만 북경점 성적은 신통찮은 상태다. 합작사라는 영향에 한국적인 백화점스타일 구현이 어렵고 차별화된 서비스도 쉽지 않은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한류 열풍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롯데도 자신감이 붙었다. 가두모집과 전단지 배포, 이벤트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중국에는 없는 고객서비스인 브로셔 우편물 배송과 함께 중요한 핵심 포인트인 판매원의 복지 혜택 확대 등에도 공을 들였다.
이같은 노력에 17일 오픈 이전까지 천진점의 멤버스 회원은 5만명을 넘어섰다. 영업 첫날 내부목표치도 150%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솔직히 북경점과 비교하면 이같은 반응은 가히 폭발적인 것"이라며 "한류 열풍을 통한 한국브랜드 위상 제고가 한국백화점의 인식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였다"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판매원 확보를 통해 고객서비스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VIP 모집에도 주력해 주변 타 백화점들과의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천진 1호점은 모스크바, 북경에 이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3호점이이며 그 동안 합작투자로 설립된 북경점과 달리 롯데백화점만의 선진화된 쇼핑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천진 1호점에는 총 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이 중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여성의류 등 한국브랜드 40여 개도 포함돼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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