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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인윌, "최대주주지분 55% 계속 유지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코스닥 2차 상장을 준비중인 컴바인윌홀딩스가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다른 중국기업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23일 사이먼 치우(Simon Chiu) 컴바인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증시에 상장후 최대주주의 지분 55.02%는 변동없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컴바인월은 주식예탁증서(DR) 상장이 아닌 원주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들어올 예정이다. 보호예수된 지분이 없어 이론상 상장후 바로 매각이 가능하지만 지분변동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치우 COO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후에도 최대주주들은 단 한주도 매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10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며 "한국 증권시장에서 책임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고섬의 회계문제로 중국기업들의 불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컴바인윌은 겹겹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원주를 직접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6개월 이내 한국인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증시에서는 24시간 공시가 가능하지만 국내 투자자를 위해 공시 가능 시간도 변경했다. 그는 "주주총회를 통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공시할 수 있는 시간대를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기존에 설립한 한국지사를 통해 교역규모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치우 COO는 "한국지사에서는 노트북용 카메라와 자동차 후방 카메라 몰딩 제품을 수주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증권시장과 제조업 시장에 모두 기여하는 외국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컴바인윌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30일과 다음달 1일 청약을 실시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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