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3월로 마감한 2010회계연도 실적을 수정 발표했다.
22일 도쿄전력은 앞서 8317억엔으로 계상한 재해손실 준비금을 380억엔 증액해 8697억엔으로 수정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0회계연도에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에 따른 특별 손실 계상액 1조77억엔을 포함해 1조2470억엔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이는 금융업체를 제외한 일본 기업 역대 최대 적자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사고 수습을 위한 일정표를 수정하면서 방사선 관리와 의료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준비금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 사고로 피난한 사람들이 사고수습 전망 기간까지 입는 정신적 고통의 손해액을 880억엔으로 추산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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