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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부모의 얼굴, 유전자"… 우리가 끌리는 이성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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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부모의 얼굴, 유전자"… 우리가 끌리는 이성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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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우리는 왜 첫사랑이나 부모를 닮은 이성 혹은 외모가 반듯한 이성에게 유독 끌릴까.

캐나다 콘코르디아대 심리학자 짐 파우스는 "옥시토신이 상대방이 가진 특정한 면에 특히 매력을 느껴 끌리도록 만든다"고 밝히며 같은 타입의 이성을 계속해서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바로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옥시토신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류대 인지심리학자인 데이비드 페렛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얼굴을 반대 성(性)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장 선호하는 얼굴을 고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반대 성의 얼굴을 선택했다. 이에 페렛은 "남성은 어머니를, 여성은 아버지를 닮은 배우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헝가리 펙스대 타마스 베렉츠케이도 실제 가족사진에서 여성의 남편과 아버지가 닮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 "부모를 이성의 모델로 삼는 성적 각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뉴멕시코대 심리학자 스티븐 갠지스테드와 생물학자 랜디 쏜힐은 여러 사람의 손, 발, 귀 등의 폭과 길이를 측정해 전체적인 신체 대칭성 지수를 연구했다. 그것을 토대로 외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외모가 대칭인 사람일수록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외모는 그 사람의 유전자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얼굴이나 몸이 대칭일수록 양질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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