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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브라질의 한 주택개발회사 사장인 프레드리코 아제베도씨는 최근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들렸다. 그는 마이애미 타워에 각각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와 50만달러짜리 콘도를 구입하고 써니아일 비치 부근의 트럼프인터내셔널리조트에 100만달러짜리 별장을 구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널뛰는 브라질 부동산 가격과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급상승한 헤알화를 바탕으로 브라질 큰 손들이 미국 마이애미에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제베도 사장은 "휴가때 쓰기 위해 한 채를 구입했고 나머지 두 채는 투자용으로 구입했다“면서 ”브라질과 비교해 마이애미 부동산 가격은 굉장히 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브라질 부동산 가격 상승과 2008년 이후 달러 대비 레알가치가 45% 올라 많은 브라질인들이 플로리다로 몰려들어 마이애미 콘도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마이애미부동산업자협회(MAR)에 따르면 2011년 5월까지 마이애미 콘도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79%나 증가했다. 아울러 마이애미 기존 주택 가운데 60%와 신규주택 90%를 글로벌 고객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사람들은 구매한 바로 다음날 렌트를 통해 수익을 내는 마이애미 부동산 투자에 몰려들고 있다”면서 “여가를 위해 구입하지만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동안 렌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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