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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포스코 저지위원회 "제철소 건립 반대는 계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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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의 120억 달러(약 13조원)가 투입되는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이 또 중단됐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000여명의 인도 오리사주 주민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대(代)를 이어가길 원한다며 포스코 제철소 건립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인도 관리의 말을 인용, 포스코가 지난주 폭우와 공장 건립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이유로 부지매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부지 매입 중단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포스코의 일관제철소를 위한 부지 확보는 이달 말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도 오리사주 정부 관료인 S.K. 차우드리 역시 "(부지 매입이) 무기한 연기됐다"면서 "정부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2005년부터 추진중인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는 지난 1991년 인도 정부의 시장 개혁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로 연간 1200만t의 철강생산능력을 가진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인도 환경부가 최종 승인을 했지만 여전히 생활터전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문제 때문에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총 부지는 약 4000에이커(약 16.2㎢)로, 이 중 절반인 약 2000에이커(약 8.1㎢)는 매입이 완료됐다. 그러나 나머지 부지 중 1700에이커에서 반대 시위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00에이커 중 152에이커만 실 소유주가 있고 나머지는 모두 국유지인데 이곳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제철소 건설 현장 주변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2000명의 주민이 인간띠를 두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여왔다.


포스코 저지위원회의 프라샨트 파이크레이 대변인은 "정부는 주민들과 어떤 협상도 제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포스코의 제철소 건립을 반대하며 지금과 같이 농사를 지으면서 가족들과 대를 이으면서 살아가길 원한다"면서 "지난 6년 동안 포스코의 제철소 건립을 반대한 것과 같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제철소 반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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