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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주문가구 유로모빌, 국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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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탈리아 맞춤형 주문가구 브랜드인 유로모빌이 국내에 진출한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특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체간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종합가구업체 리바트 논현전시장 개장에 맞춰 방한한 안토리오 루체타 유로모빌 회장은 "유럽의 많은 고급가구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준비중"이라며 "한국도 주문형 맞춤가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리바트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유로모빌과 업무협약을 맺은 리바트는 국내 유통 및 AS 등을 지원키로 했다. 국내에 들어온 수입가구 브랜드들이 디자인이나 품질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는 반면 시공기간이나 사후서비스 등에서 약점을 보였던 부분을 보완키 위함이다. 향후 리바트가 유럽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로모빌이 비슷한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유로모빌은 전 제품을 이탈리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방가구 전문기업이다. 전 제품에 사용하는 패널은 일본공업규격 기준 최고등급을 받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김계철 리바트 리빙시스 본부장은 "유로모빌 제품은 밀라노 국제박람회에서도 호평받는 등 까다로운 유럽서도 인정받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경규한 리바트 대표는 "이번에 유로모빌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양사가 모두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급 주문가구 사업은 리바트가 2013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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