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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하이닉스 매각공고...연내 M&A 종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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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입찰대상자 골라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는 21일 하이닉스 인수·합병(M&A)을 위한 매각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채권단 및 공동매각주간사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하이닉스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 등을 감안해 능력 있는 대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기존 보유 주식 매각과 함께 하이닉스의 신주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이닉스의 경쟁력 향상과 지배구조 확립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하이닉스는 2001년초 급격한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같은 해 10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2차례에 걸쳐 채권단으로부터 4조9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4000억원의 채무면제를 받았다. 또한 자체 자구 노력과 지속적인 시설투자, ST마이크로(Micro)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국공장 설립 등에 힘입어 2005년 7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워크아웃 졸업 후 주식관리협의회로 전환된 채권단은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금융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장기 경영발전을 위한 M&A 방안을 모색해왔다. 2009년 매각을 추진했으나 단독으로 입찰했던 효성그룹이 자금 조달 능력 논란과 특혜 시비 등으로 인수를 포기해 매각에 실패했다.


채권단은 내달 초 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골라 올해 말까지 M&A를 종료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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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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