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국내 신사업 성장을 기대할만 하고, 현 주가에서 가격메리트가 충분하다면서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2015년까지 35개점을 추가 출점하고, 간편가정식(HMR), 해외소싱 등 상품력을 강화해 연평균 10% 전후의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식품을 중심으로 한 이마트몰 성장과 음식점 등 중소 자영업자와 대량구매 소비자를 광역으로 커버하는 트레이더스, 그리고 중소 슈퍼마켓의 상품경쟁력을 강화시켜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클럽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해외사업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25개점 중 상해 11개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이라면서 "매각가는 이마트의 지난 14년간 중국 총투자액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내용을 볼 때, 중국사업이 영업은 부정적이었지만, 부동산 투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 가능하다. 향후 매각현금과 추가투자로 랴오닝성, 쓰촨성 등의 유통기업과 합작 또는 인수합병(M&A)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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