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20일 인도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일 대비 2.04% 하락한 1만7506.63으로 장을 마쳤다. 인도 증시가 지난 4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인도가 모리셔스를 통한 투자에도 조세협약에 따라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보도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인도 직접세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인도가 아직 모리셔스와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쳐와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은 선섹스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각각 6.16%, 8.35% 급락했다. 이들 두 종목 대신 선 파마세티컬과 콜 인디아가 오는 8월8일부터 선섹스 지수에 편입된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65억6000만루피 규모의 세금추징 보도로3.23% 떨어졌다.
프라메리카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비 고파라크리쉬난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세협약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라며 “이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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