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에 관한 모든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수현 신임 사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 임단협 노사 상견례'를 갖고 이같이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인 노사관계만이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에 임직원 임금 인상 및 복지제도 개선 등의 사안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한편 "올해 임단협이 최대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노사 양측은 또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 명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이날 상견례에서 다짐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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