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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직원 50명 줄이고 예산 447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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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는 구조조정으로 재도약" 다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이춘희)가 뼈를 깎는 구조 조정 및 경영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사장 등 인천도개공 직원들은 지난 17일 오후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인천도개공은 우선 사업부문에서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적한 재무위험과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의 매각, 조정을 우선 추진하되 자체 선정기준에 따라 6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부채규모 축소와 유동성 개선을 위해 수익률은 양호하나 목적이 부적합한 사업과 적자사업이면서 매각가능한 사업에 대해 우선 매각 처리하고 매각이 불가능한 사업은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청라 12단지, 영종 12단지, 송도 5공구 4단지 등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매각하고 검단신도시 2지구 조성사업은 사업시기를 연기해 2014년 이후 경영상황에 따라 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이들 6개 사업의 매각 및 사업시기 조정으로 전체 부채비율이 2012년 8%p, 2013년 24%p, 2014년 103%p, 2015년에는 125%p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과 인력운용 면에서도 전사적인 위기대응 체제로 대폭 정비될 예정이다.


기존의 1실 3본부 13처 중 1개처와 4개팀을 축소해 인력을 362명에서 312명으로 50명 감축할 계획이다.


예산부문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지출예산, 경상경비, 판관비 등 총 447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춘희 인천도개공 사장은 “앞으로 자금조달방안이 고려된 체계적인 사업비 지출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사업비 절감, 인원조정 등 다양한 위기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2차 사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성장기반 구축과 더불어 경제수도 인천건설의 선도적?중추적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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