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피팅업계의 강자
대형피팅업체인 성광벤드는 금융위기 이후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의 호황과 함께 매출액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과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뀐 회계 기준 적용 이후 실적은 기본적으로 안정될 것이며, 기존의 수주잔고가 15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올해 3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40% 증가할 전망이다.
수급적으로는 큰 폭의 하락 이후 외국인의 둔화된 모습에도 기관에선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연기금까지 가세하며 주가의 상방에 힘을 더욱 실어주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난다면 추가 상승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1분기 실적 악화 이후 다시 최근 안정화된 움직임 속에서 바닥권을 확인하며 점진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1만7000~1만9000원까지 박스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1만8000~1만8500원까지는 짧은 매수권역으로 보고 박스권 돌파의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이라면 손절가는 1만7500원,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1차 목표가는 2만2500원, 2차 목표가는 2만4500원, 손절가는 박스권 하단인 1만7000원을 제시한다.
[※ 부자되는 증권방송 리치증권방송 애널리스트 마왕(魔王)/ 리치증권방송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리치증권방송 사이트(www.richstock. 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