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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언니'라고? 후덥지근한 날씨, 원포인트 화장으로 깔끔·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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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젊음의 계절' 여름이 왔다. 한낮에는 벌써 수은주가 30도를 오르내린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와 함께 장마도 길 것이란 예보다. 이럴 때면 화장을 하는 여성들은 더욱 난감해진다. 후텁지근하고 끈끈한 날씨 탓에 화장이 번지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눈이나 입술 중 한 곳을 집중적으로 도드라지게 하는 여름 화장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들은 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 산뜻한 피부 관리법과 올바른 유기농 화장품이 본인은 물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며 추천하고 있다.


◆여름철 투명한 피부 관리법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투명한 피부는 기본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화이트닝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하얀 피부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 특히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피부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어 UVA와 UVB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SPF30 PA++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UVA는 1년 내내 접하는 자외선 수준으로 피부를 검게 태우는 한편 UVB는 '유해자외선'으로 불릴 만큼 표피에 급격히 작용해 화상까지 입힐 수 있다. 피부학 연구 저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자외선은 피부암과 싸우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로부터 완전히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SPF20 이상을 선택해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미백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성분은 알부틴과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C 등이 있다. 이에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찬 음식은 피하고 여름이 제철인 골드키위, 토마토 , 포도 등 비타민C가 가득한 과일을 섭취하거나 브로콜리, 시금치 등 피부에 좋은 녹색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부족한 영양소는 비타민제 등을 통해 보충하면 화이트닝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밖에 투명 피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수면. 수면부족은 피로를 유발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부의 세포 생성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숙면을 취해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줘야 한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법
화장이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본 피부 관리를 마쳤다면 본격적인 여름 메이크업에 들어가보자. 땀 범벅이 되기 쉬운 여름에 과도한 메이크업은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땀에 쉽게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로 '여름 팬더'는 피해야할 터.


정빛나 더페이스샵 마케팅부문 색조BM은 “올해 여름은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최대한 간편하면서도 에지있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강세일 것”이라며 “눈이나 입술 등 한 부분을 강조해 빠르게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메이크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두꺼워보이고 진해보이는 메이크업은 보는 사람까지 더워보이게 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줄 수 있다. 포인트 하나로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메이크업으로 생기발랄한 여름을 표현해보자.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강렬한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해 또렷하고 시원한 인상을 만들어주거나 광택감 있는 립글로스로 섹시하고 볼륨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등 한 가지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름에 쓰기 적합한 유기농 화장품
최근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땀과 피부 분비가 많은 여름철은 화장품의 성분을 보다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쉽게 노출돼 보다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적인 화학 성분은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알코올 함량이 높은 미스트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다.


이에 적합한 유기농 화장품을 쓰고 싶지만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기농','오가닉'등의 표현이 남발돼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 실제로 천연화장품, 친환경 화장품 등은 유기농 화장품이 아니다. 화장품협회가 마련한 자율규약안에 따르면 물과 소금을 제외한 화장품 성분 중 유기농 원료가 95% 이상 함유돼 있어야 유기농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기농 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는 인증마크와 유통기한, 유기농 인증 성분 함량 등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불가리안 로즈오일로 유명한 알티야 오가닉스 정동선 대표는 “USDA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원료가 재배되는 농장부터 수확과정, 제조방법, 포장용기 등 화장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해 미국 정부의 철저한 심사를 통과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향료나 화학성분은 인스턴트식품처럼 피부를 지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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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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