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11주년 논평을 통해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려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공동선언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6.15 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됐던 남북의 역사를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로 전환하는 서막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7년 후 10.4 선언으로 이어지면서 남북 협력과 공동 발전의 튼튼한 주춧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 3년여 만에 지난 10년간 남과 북이 이루어 놓은 화해와 협력의 역사는 무너지고, 한반도는 또다시 대립과 갈등의 시대로 회귀하고 말았다"며 "더 늦기 전에 정부는 고집을 버리고 왜곡된 남북관계를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도라산의 끊어진 철길이 이어지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남북 화해와 협력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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