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대학생이 국내 과자류의 과대 포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공개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는 '과자 과대 포장 고발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6분 남짓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인천에 사는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권상민씨는 "과자를 먹다가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적게 들어 있는 것 같아 재미있는 실험을 해봤다"고 다큐멘터리 제작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영상 속 권씨는 시중에 판매 중인 8가지 종류의 과자를 선택해 포장 상자 안에 든 비닐을 제거하고 실제 과자만 다시 상자에 넣었다. 하지만 과자는 한 눈에 봐도 포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고 심지어 과자량이 상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많아 놀라움을 주었다.
한편 지난 2009년 서울 YMCA가 4대 제과업체의 제품 37개를 조사한 결과 무려 32개 제품의 과자량이 포장의 절반이 되지 않았으며 그 중 10개는 포장지의 4분의 1도 되지 않았다. 2008년 자원순환연대도 포장재와 내용물 비율이 평균 46.3%라고 발표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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