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 가맹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총 200개 점포를 연다는 계획이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8일 중국 화북지역 첫 가맹점인 베이징 펑타이 어우상(豊臺奧尙)점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베이징 펑타이 어우상점은 150㎡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샵으로 도심 중심가를 벗어나 베이징 서남지역 고급 주택가의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중국 1호점인 상하이 구베이점을 열면서 중국에 첫 진출한 이후 상하이에 37개점, 베이징에 16개점, 텐진에 5개점 등 총 5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맹점은 지난해 6월 상하이 창더루점을 시작으로 현재 2개점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관계자는 "그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에 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가맹사업을 위한 제반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올해 중국에 100개 이상의 점포 개설을 목표로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중국진출 10년을 맞는 2014년까지 중국내 총 200개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바게뜨만의 우수한 제품력과 서비스를 앞세워 세계 유수 브랜드의 치열한 각축장인 중국시장에서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바게뜨 중국 1호점인 구베이(古北)점은 지난 2005년 중국 베이커리협회(全國工商聯烘焙業公會)가 선정하는 '중국 베이커리 최고급 유명 제과점(中華烘焙業明星屋)' 점포로 뽑혔다. 또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기자숙소에 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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