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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연고전' 기획한 정지원 국장 "라이벌매치 2탄은 배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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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연고전' 기획한 정지원 국장 "라이벌매치 2탄은 배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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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야구 인기가 국내 스포츠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현 상황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스포츠들도 팬들에게 충분히 재미있는 경기로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XTM 라이벌 매치 제1탄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을 기획한 정지원 CJ E&M 스포츠TF 국장은 1995년 농구대잔치 연세대-고려대 맞대결을 바로 눈앞에서 중계하듯 당시 승부처를 분 단위, 초 단위로 생생하게 되짚었다.


라이벌 매치의 타이틀에 있는 '1995년'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가 농구 신드롬을 일으키고 1993~1994 시즌 농구대잔치에서 사상 최초로 대학팀 연세대가 우승을 차지한 뒤 농구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때다. 당시 농구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뛰어넘는 최고의 '핫 콘텐츠'였다.

1995년 2월19일, 1994~1995 농구대잔치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맞붙은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암표상이 나타날 만큼 수천명의 팬들과 오빠부대가 몰려들었다.


경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됐다. 연세대는 정규리그서 12승 전승을 달렸고 고려대는 11승1패로 뒤처졌다. 하지만 이날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으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경기종료 4초 전 75-75 동점.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온 연세대는 3점라인 근처에서 쏜 서장훈의 페이드어웨이 중거리슛이 종료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지원 CJ E&M 국장은 "당시 뜨거웠던 농구 인기를 다시 재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때 그 장소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그 때 그 멤버인 우지원, 문경은, 김훈(이상 연세대), 전희철, 김병철, 양희승(이상 고려대) 등이 만나면 웃으며 설렁설렁 뛰는 단순 친선게임이 아닌, 자존심을 건 살벌한 라이벌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포츠TV(현 SBS ESPN)와 iTV, Xports를 거친 ‘스포츠 전문 캐스터 1호’ 답게 정지원 국장은 이날 경기의 캐스터를 직접 맡는다. 정 국장은 "벌써부터 양팀 선수들의 각오가 뜨겁다. 훈련이나 연습경기 때 선수들의 열기가 굉장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4일 고려대와 연세대가 차례로 훈련을 시작했다. 10일엔 휘문고에서 연세대OB-고려대 YB, 고려대 OB-연세대 YB의 흥미로운 연습 경기가 펼쳐진다.


'라이벌매치 1탄'을 시작으로 스포츠 각 종목에 걸친 라이벌매치가 시리즈로 이어질까.


정 국장은 "농구 연고전에 이어 배구 대표 라이벌전인 성균관대-한양대의 맞대결을 2탄으로 준비하고 있다. 배구는 현재 프로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도 출전할 것같다.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굳이 팀이 아니라 씨름의 이만기-강호동, 탁구의 양영자-현정화, 김택수-유남규 등 스포츠팬들의 추억과 흥미를 자극하는 라이벌전을 계속 추진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XTM은 고대-연대 농구 OB팀의 재결성부터 뜨거운 승부의 현장까지 눈물과 환희의 순간을 생생히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라이벌'을 19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 실제 경기는 26일 오후 3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농구 연고전' 기획한 정지원 국장 "라이벌매치 2탄은 배구"(인터뷰)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 출전 선수들. 고려대 OB(사진 위)와 연세대 OB. [사진=XTM]



■ 양교 농구 OB팀 엔트리


▲ 고려대 OB


단장: 박한(65학번)
감독 : 김동광(70학번)
코치 : 강을준(84학번), 김지홍(87학번)
선수 : 신동재(86학번), 서동철(87학번), 김상식(87학번), 정인교(88학번), 정한신(88학번), 이효상(90학번), 전수훈(91학번), 이지승(91학번), 전희철(92학번), 김병철(92학번), 박준영(92학번), 박훈근(93학번), 양희승(93학번), 박규현(93학번), 현주엽(94학번), 김기만(95학번), 오광택(96학번), 이근석(98학번), 임용석(99학번), 김지훈(01학번), 윤호영(03학번), 김동민(05학번) 등 총 22명


▲ 연세대 OB


단장: 김인건(62학번)
감독 : 박수교(74학번)
코치 : 정재근(88학번), 석주일(92학번)
선수 : 김남수(86학번), 정재근(88학번), 오성식(89학번), 문경은(90학번), 김도완(90학번), 김재훈(91학번), 우지원(92학번), 김훈 (92학번), 석주일(92학번) 김택훈(94학번), 이형주 (97학번), 전병석(98학번), 윤호진(00학번), 임정훈(00학번), 김종완(00학번), 진상원(01학번), 이상준(02학번), 백주익(02학번), 정승원(03학번) 등 총 19명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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