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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가장 애착가는 철 제품은 '자동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장 애착을 갖는 철 제품은 무엇일까?


포스코는 9일 철(鐵)의 날을 맞아 직원 1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8%인 1064명이 가장 애착 가는 철 제품으로 '자동차'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가 고가인데다 생활 속에서 개인에게 주는 의미가 타 철강제품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TV, 카메라, 컴퓨터 등 디지털가전제품'이 8%의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집'(7.3%)으로 나타났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제품'과 '자전거'는 각각 4.6%,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8%가 '고로에서 쏟아지는 쇳물'이라고 답변했다. '제철소'(28.1%)와 '배·자동차·건물 등 철이 사용된 제품’(21.4%)을 꼽은 응답자도 20%를 웃돌았다.

또한 언제 '철'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8.1%의 직원이 '각 산업에서 철이 사용되는 모습을 볼 때'라고 응답해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자동차·기차 등 철로 만든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23.9%), '건설현장에서 철이 사용되는 모습을 볼 때'(19.4%), '가정에서 철로 만든 도구들이 요긴하게 쓰일 때'(7.1%) 순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은 '철'이라고 하면 제철소에서 철이 처음 만들어지는 출선 모습을 쉽게 떠올리는 듯했다"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되는 철의 소중함을 '철의 날'을 맞아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진행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일반인에게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포항제철소 1고로)을 기념, 2000년부터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해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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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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