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국제 곡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UN 식량기구(FAO)의 전망에 농업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56분 현재 팜스토리한냉이 7.0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영남제분이 3.85%, 효성오앤비가 2.02% 오르고 있다. 조비와 농우바이오는 보합으로 테마주의 상승에서 소외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FAO는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곡물 생산량이 3.5% 증가한 23억메트릭톤(m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곡물과 지방종자, 유제품, 육류, 설탕 등의 식품 바스켓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FAO 식품가격 지수는 지난 4월 235에서 5월에 232로 떨어졌다.
하지만 FAO는 이 정도로는 전세계적인 재고 부족과 세계 식품시장에 일고 있는 혼란을 잠재우기에 불충분하다고 분석했다. FAO 식품가격 지수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아직 37% 높은 수준이다.
FAO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의 생산 전망이 개선됐음에도 불구, 유럽과 북미 지역의 옥수수와 밀 수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 밀 생산국인 프랑스의 경우 올해 밀 생산량이 3100만톤으로, 지난해 3560만톤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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