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KB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3분기부터는 주가가 상승할 요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는 실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투자에는 최적기라는 평가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28억원 (-62.3% 전년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모멘텀이 전년동기대비 약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 지진으로 인해 축소되었던 여객수요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화물실적 둔화도 2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는 그동안 주가 상승을 제한하던 요인들이 일시에 제거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국제여객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이 성수기와 맞물릴 것이며 달러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유 현물가격(MOPS)가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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