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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부품기업들, 천안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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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절단, 2억4000만 달러 투자유치상담 벌여…6월에 P사와 자동차에어콘부품공장 설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일본 지진여파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일본 자동차부품기업 유치에 충남도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천안시에 일본 자동차부품공단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투자유치사절단을 보내 도쿄·나고야의 타깃기업 4곳을 찾아 상담을 벌여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를 가시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사절단은 ‘3·11 대지진’을 계기로 생산설비를 우리나라로 옮기려는 일본기업의 움직임이 나타나자 일본부품소재기업 유치 전담팀을 만들어 접촉해온 기업과의 전화상담을 해 선정된 4곳을 상대로 선정하고 출장상담도 했다.

사절단은 지난 1일 도쿄 MR사와의 상담에서 첨단자동차부품소재인 HEMA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합의, 8월까지 터 선정을 포함한 합작관계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동경투자설명회 때 접촉한 MC사를 찾아 2차 전지 전해질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약 3000만 달러의 투자를 가시화한데 이어 2일엔 도쿄 MI사와의 상담에서 내년 중반까지 1억20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첨단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글로벌생산기지를 충남지역에 끌어들이는 성과를 이뤘다.

MI사는 투자희망 터로 항만시설을 갖춘 석유화학단지 인근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먼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일엔 나고야 PC사와 자동차 에어콘부품공장을 세우기 위해 상담을 펼친 결과 6000만 달러 투자협약(MOU)을 6월 중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서명키로 합의했다.


충남도는 천안에 32만3000㎡ 규모의 일본 부품소재전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권희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를 위해 7월초 지식경제부와 합동투자사절단을 도쿄와 오사카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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