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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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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수능 6월 모의평가가 수험생 69만90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지난 2일 치러졌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높이고 영역별 정답률 1%를 목표로 한 이번 시험은 예고대로 쉽게 출제됐다.


가채점 결과 1등급 기준점(원점수)은 언어 97점, 수리 가 96점, 수리 나 96점, 외국어 93점 수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언어와 수리 나는 7점이 올랐고 수리 가는 무려 17점이 올랐다. 1등급 기준점을 지난해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언어와 수리 나형은 4점씩, 수리 가는 6점이나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점수 '인플레이션'이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을 156일 앞두고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EBS교재를 철저하게 파고들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 한편으로는 쉬운 수능으로 인해 한, 두 문제로 등급이 갈릴 고난도 문제를 맞히기 위해 오답 가려내기와 고난도 문제 유형 숙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EBS 윤혜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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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 EBS 윤혜정 선생님 = 문학 영역에서 제시된 6개 작품 가운데 김동명의 '파초'를 제외한 모든 작품들이 EBS교재에 들어있는 작품들이다. 출제진은 현대문학 지문을 고를 때 문학사적인 위상이나 업적이 뚜렷한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고전문학에서는 판소리 계통 작품이나 시조 작품 등을 눈여겨 보면서 EBS 연계교재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잘 정리하고 학습할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들은 지문뿐만 아니라 EBS 연계교재의 문항도 그대로 출제된 경우가 많았다. 무조건적인 문항 암기가 아닌 문항 접근에 필요한 개념에 대한 정리가 필수적이다.


아직도 'EBS 수능특강'을 학습하지 못했다면 'EBS 수능특강'으로 언어영역 문항접근에 필요한 개념들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또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약한 부분은 'EBS 인터넷수능 운문문학ㆍ산문문학'을 골라 자신이 약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개념 정리를 끝내고 나면 여름에는 'EBS 수능완성'으로 문항 유형을 정리하면서 꾸준히 문학지문을 보는 감각을 키울 것을 권한다.


비문학 영역은 지문의 길이를 다양하게 하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등 기존의 언어영역 출제 경향이 그대로 유지된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BS 방송 및 교재와의 연관성이 그만큼 강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혁신의 확산'에 관한 사회 지문과 '진공관과 트랜지스터'에 관한 기술 지문은 길이도 길고, 정보의 양도 많아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EBS 교재의 지문을 거의 그대로 제시했기 때문에, EBS 교재로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이다. EBS 교재에 실린 비문학 지문을 각 주제(인문ㆍ사회/과학ㆍ기술/예술/생활ㆍ언어)별로 집중 학습할 필요가 있다.


여름방학 동안 EBS 교재를 중심으로 비문학 지문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비문학 영역이 특별히 약하다면 'EBS 인터넷수능 비문학'을 공부하면서 지문의 이해와 접근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방학동안 'EBS 수능완성'의 비문학 지문을 빠르게 집중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시험이 쉬워지면서 상위권 학생의 고난도 문제 3~5문항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을 골라내는 연습이 절실히 필요하다.


언어영역 듣기ㆍ쓰기 파트는 시험 전체 컨디션에 영향을 준다. 듣기의 경우 여름방학부터 집중 연습을 하면 9월에 바로 점수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EBS 수능완성'의 모의고사 부분을 집중 학습할 필요가 있다. 듣기ㆍ쓰기부분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평이한 가운데 비교적 어려웠던 문항으로 8번, 12번 문항을 들 수 있다. 이들 문항이 틀렸다면 낯선 유형에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개념과 문제풀이 접근 방식을 익히고 기출문제로 유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비상에듀 이치우 평가연구실장

◆수리영역.. 비상에듀 이치우 평가연구실장 = 수리영역의 경우 연계 출제된 문항 대부분이 난이도가 낮았고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는 EBS 교재의 연계 여부와 상관없이 고난도로 출제된 몇 개의 문항에 의해 고득점 여부가 결정됐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EBS교재의 연계 출제가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는 작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EBS 교재의 연계 출제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EBS 교재를 통해 계산 능력과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학습하여 기본을 다진 수험생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연계 대상 EBS 교재 목록을 중심으로 EBS 교재에 수록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동안 EBS 교재에서 숫자 또는 식을 바꾸거나 상황을 일부 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해 출제했음을 감안해 문제를 푸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풀이 과정에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도록 한다.


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 출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고차원적인 문제는 기본 공식의 암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조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각자의 수준에 맞는 수준별 학습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이 맞춰야 하는 고난도 문항에는 새로운 정의가 제시되는 '보기' 문항이나 여러 가지 개념이 결합된 통합형 문항 등이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활용해 기본 개념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이때, 개념별로 정리되어 있는 수능 기출 문제집을 함께 풀어 보면서 개념의 활용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를 끝까지 스스로 풀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어렵게 출제된 30번 공통문항과 수리 가, 나형 모두 21번 문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로그의 정의 및 서로소를 이용하여 f(n)=1을 만족하는 자연수 n을 구하는 문항(가,나형 공통문항)은 수능에서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난이도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함수 f(x)와 역함수 g(x)의 그래프 성질을 판단해야 하는 문항(가형 21번)과 미분을 이용해 정사각형 두 개의 공통부분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나형 21번) 역시 본수능에서 비슷한 형태로 다시 출제될 수 있다. 개념을 확실히 익혀서 출제될 경우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스카이에듀 남영식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

◆외국어영역.. 스카이에듀 남영식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 = 다른 영역과 달리 비교적 평년 수준과 비슷했던 시험이 외국어 영역이다. 언어영역처럼 제시문은 익숙할 수 있지만 오히려 오답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제들이 출제되어 눈에 띄었다. 특히 빈칸추론 문제에서 가운데 빈칸이 두 개가 주어진 새로운 유형도 보였다. 제시문의 길이가 짧아져 쉽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일부 문항의 변별력이 점수 차를 가져올 수 있다.


외국어 영역은 학생의 기본 실력 차가 많이 반영되는 시험이다. 제시문이 익숙하고, 문항 유형이 평이해 진다면 외국어 영역의 변별력은 언어영역보다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수능에서는 어휘, 문법 영역에서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법 영역의 경우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기출문항부터 꼭 살펴봐야 한다. EBS 연계문항도 기존의 기출문항들과 크게 다른 개념들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념부터 학습한 이후, 실제 기출문항과 EBS 문항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유형을 익숙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특히 어법은 어렵다고만 생각해 중하위권 학생들이 포기하기 쉬운데, 오히려 고득점자와의 점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최근 수능 시험에서는 문장의 호흡이 긴 지문들이 출제되는 편이었으나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문장의 길이가 짧아져 학생들에게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군더더기나 오류가 적은 수능 기출 문장들을 익히고, EBS교재의 주요 문장들을 찾아보는 것도 실제 수능에서 고득점하는 데 필수적이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점은 '너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쉬운 제시문일수록 첫 문장에서 재빠르게 힌트를 얻고 독해를 하다 표현을 잘못 이해할 수 있으므로 차분하고 명확하게 독해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BS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지문들이 지문을 그대로 쓰되, 문제 유형을 변형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세세한 것에 연연하기보다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야기가 있는 글은 이야기의 흐름을 기억하는 방향으로, 개념적인 설명을 하는 글은 논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사회탐구영역..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 = 사회탐구영역은 교과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가지고 출제하므로 먼저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EBS 방송 교재 및 강의에서 다루어졌던 내용이 70% 이상 출제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만 공부해도 일정한 수준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사회탐구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사료, 지도, 도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만을 가지고는 이러한 능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출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되기도 하므로 이미 출제된 문항에서 활용된 자료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동일한 주제일 경우 표현만 약간 달리 하여 선택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답 선택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 및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관 지은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칠레 광산 매몰자 구조 사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작년에 100주년이 되었던 한ㆍ일 합방 조약과 60주년 되는 6ㆍ25 전쟁, G20 정상 회담 등 언론 매체에서 관심 있게 다루어진 시사성 있는 소재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꾸준히 주목하고 관련 교과 개념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법은? 메가스터디 최석영 강사

◆과학탐구영역.. 메가스터디 최석영 강사 = 화학은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토대로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특히, 수용액에서의 반응과 기체의 성질 단원은 새로운 실험 자료들이 제시되므로 자료를 해석하고 문제를 계산하는 방법을 철저히 익혀둬야 한다.


생물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생물 용어를 정확하게 학습하고, 생식과 난할 과정에서 DNA 양, 염색체 수의 변화, 배설 단원에서 농도 및 양의 수리적 변환 등의 개념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생물Ⅱ의 경우 교차율과 교차현상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익혀두고, 캘빈회로와 TCA회로의 내용을 암기하고 관련된 실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과학Ⅰ~Ⅱ 단원에서는 대기권의 층상 구조, 원시 지구 형성 과정, 지질 시대와 표준 화석, 판 구조론, 상대 및 절대 습도 등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주제를 정확하게 학습해 두는 것이 기본이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Ⅲ 단원(신비한 우주)에서 출제될 수 있는 고난도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 최근 천문 관련 문제는 단편적 지식이나 직관적인 자료 해석만으로는 풀 수 없을 만큼 변별력이 높게 출제되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한 문제를 풀더라도 다각도로 분석하며 교과 내용의 개념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다.


물리는 개념과 원리, 공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다양한 응용 문제를 풀어내기 어렵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분히 숙지해 두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많은 문제를 풀면서 변형된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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