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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네 바퀴를 알라" 내 애마의 여름을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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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훔 마지노선 1.8mm땐 위험..2.8mm되면 교체를

[카라이프]"네 바퀴를 알라" 내 애마의 여름을 건너는 법 한 정비소 직원이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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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바야흐로 여름이다. 여름 초입에 들어섰을 뿐인데 이미 기온은 섭씨 27도를 웃돈다.


여름철 자동차 소유자들의 최대 걱정은 변덕스런 날씨다. 잦은 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에 차가 잘 견딜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또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차량 이용도 많을 때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차량 점검은 필수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가장 간과하는 부분은 타이어다. 안전과 직결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자가 진단 요령을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은 뜨거운 아스팔트 혹은 빗길을 달리는 경우가 많아 타이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큼 다가와 버린 여름, 벌써부터 휴가 계획에 마음이 들떠 있겠지만 장마와 집중호우, 불볕더위 대비한 안전운전도 챙겨야 할 시기이다.

▲내 안전의 마지노선 1.6mm? 2.8mm!
빗길을 운전할 경우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제동력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제동에 문제가 있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마모 수준이 위험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이와 관련해 실험을 했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을 했다. 조건은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각각 장착했을 때였다. 그 결과 제동력에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게다가 시속 80km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 신규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 동일한 타이어 상황일지라도 비에 젖은 노면에서는 자동차의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 1.5배 이상 되는 점(도로교통공단)을 감안해 볼 때 새 타이어와 마모타이어의 제동거리 차이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왜 마모가 심하면 잘 미끄러질까? 타이어는 트레드(Tread)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도록 돼 있는데 고무층의 지나친 마모는 타이어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게 된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이 장마철에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물 위를 떠오른 채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타이어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8mm에 닿으면 그 때 타이어를 교체하면 될까? 타이어 전문가들은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마모한계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 단순히 가격 때문에 중고타이어를 고려하는 유혹도 있는데, 제조한지 오래된 중고 타이어를 구입할 경우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타이어는 오래될수록 고무층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고속주행 시 파손위험이 커진다. 여름 장마철의 젖은 도로에서는 마모도의 차이가 제동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끄럼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여름 공기압 체크는 필수
타이어 홈이 넉넉히 남았다면 일단 안심이다. 그렇다고 장마철 안전 운전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 못잖게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정 공기압 유지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는 타이어가 도로와 완전한 접촉을 해 최대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장마철 타이어의 견인력과 제동력은 안전운행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앞서 언급한대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자동차를 급제동할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 수준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돼 고무가 약화될 수 있다. 반대로 과할 경우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된다. 특히 중앙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이 나타난다.


장마철의 경우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게 좋다.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타이어 홈이 충분히 형성되기 때문이다.


적정 공기압 유지는 이외에 여러 장점이 있다. 타이어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연비 절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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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지면과 자동차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안전운전의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장마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필수다.


한편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여름 휴가철 타이어 점검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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