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투자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올해 점심 식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버핏 회장과 뉴욕에서 점심 한끼를 같이 할수 있는 권리가 5일 (현지시간) 이베이 (ebay.com) 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 가운데 경매 셋째날인 7일, 두명의 입찰자가 200만 달러 (약 21억 6000만원) 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경매 셋째날 최고가는 4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버핏회장과의 점심 식대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해 263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버핏과의 점심 기회' 행사의 역대 최저 낙찰가는 2001년 익명의 입찰자가 제시한 1만8000달러다.
낙찰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미스앤드월런스키'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또 이 자리에서 워렌 버핏의 투자 노하우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부쳐왔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인 글라이드파운데이션에 기부해왔다.
지난해까지 이 경매를 통해 글라이드에 기부된 금액은 800만 달러에 달한다.
경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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