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대 소녀들을 감금해 강제로 임신시킨 후 낳은 아이들을 밀매한 일명 '아기생산공장'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FP 통신은 나이지리아 경찰이 인신매매용 아기를 낳는 범죄 조직을 급습해 수십 명의 임신한 소녀들을 구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아비아주 경찰 당국은 "제보를 받고 현장을 적발했다"며 "임신한 10대 소녀 32명을 구출하고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피해 소녀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 성관계 후 아기를 낳는 대가로 2만 5000~3만 나이라 (한화 약 20만 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당국은 "피의자는 이 아기들을 한 명 당 30만~100만 나이라(약 200만~690만 원)에 받고 팔았으며 대부분 종교의식 등 다른 목적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신매매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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