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주관.. 'IC 현금카드결제 표준화 제정안'으로 수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에서 지난 4월 주관한 '금융 정보화 사업 제안서' 모집 분야에서 'IC 현금카드결제 표준화 제정(안)'을 제안하고 지난 27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집은 금융권 공동 사업 및 금융업무 표준화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한국은행 금융결제국(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업의 일환이다. 은행, 증권업계를 비롯해 보험, 카드업계까지 국내 모든 금융권으로부터 지난 4월 공개적으로 제안이 이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출한 'IC 현금카드결제 이용 표준화(안)'은 내년 9월부터 CD·ATM 거래가 전면 제한되는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고 앞으로 등장하게 될 새로운 매체를 통한 결제시장에 IC 현금카드를 이용해 대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IC카드는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고난도의 암호화 처리로 보완성이 탁월한 매체로,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데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내년 12월 디지털 방송이 전면 시행될 경우 각 가정에 설치된 셋톱박스의 IC카드 리더를 통해 TV뱅킹 및 T-commerce 전자상거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 금융기관의 IC카드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증권업계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기능뿐만 아니라 금융기능(계좌이체, 공과금납부)이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 단말기인 'IC금융단말기'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말부터는 모든 카드를 IC카드로 전면 발급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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