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웅제약은 패치형 마약성진통제 '마트리젠'(펜타닐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마트리젠은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가 개발한 패치형 마약성진통제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허를 받은 마이크로리저버(Microreservoir)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에 비해 펜타닐 함량을 35% 줄였는데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구토 부작용을 줄인 반면 패치 크기는 작아져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5가지 제형에 대한 허가를 모두 취득, 오는 9월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태진 PM은 "암환자 치료에서 항암치료만큼 암으로 인한 만성통증 조절도 중요한 만큼 이번 허가로 마약성진통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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