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를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63억달러로 전분기 428억달러보다 8% 증가했다. 국내은행이 215억달러로 10%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은 248억달러로 7% 증가했다.
외환거래 증가는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환 거래를 경상거래 규모 확대 등으로 전분기 159억달러보다 16%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조선업체 선물환매도 및 비거주자 NDF매도 증가 등에 따른 외화자금 조정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분기 188억달러보다 5% 증가했다.
장외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2억달러를 나타냈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71억달러로 전분기 64억달러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대고객 현물환 거래가 전분기대비 3억달러, 선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2억달러 증가한데 기인했다.
은행간시장 거래는 392억달러로 전분기 364억달러 대비 8% 증가했다. 은행간 현물환 거래가 전분기보다 22억달러 증가한 때문이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미달러화간 거래가 전분기보다 27억달러 증가한데 따라 원화/외국환통화간 거래가 전분기보다 8% 증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66억달러로 전분기 59억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엔화/미달러화간 거래 및 미달러화/유로화간 거래가 전분기 대비 각각 3억달러씩 증가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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