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영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이슈의 중심은 옥주현이었다. 옥주현은 ‘나가수’에 관련된 온갖 논란과 루머의 한가운데 있었고, ‘천일동안’으로 1위를 한 뒤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간 가졌던 편견을 깰 수 있었던 무대였다”는 식의 평가도 있었지만 “가창력은 인정하지만 감동은 없었다”거나 “지나친 감정이 오히려 불편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공연의 편집과 룰 개정 등에 대에 등장한 관객의 리액션과 BMK의 노래에서 관객의 리액션이 같았다거나, 새 가수에게 6,7번째 등장 순서를 준 룰 개정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옥주현은 1등이 확정된 뒤 ‘나가수’ 녹화분을 보며 오히려 더 큰 부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옥주현의 소속사 아시아 컨텐츠 브릿지 측 관계자는 “옥주현씨가 오히려 더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방송을 보시면서 훨씬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나가수’는 방송 직후인 30일 오는 6월 5일 방송될 ‘나가수’를 녹화하는 상황. 이 때문인지 옥주현은 “지난 1차 경연 때보다 더 조심스럽고 긴장된 자세로 녹화에 참여할 것 같다. 지난 번보다 훨씬 더 불안해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뿐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자신을 둘렀나 논란과 비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다시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 옥주현이 ‘나가수’의 무대 위에서 노래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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