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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2004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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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4.2%나 급락했다"며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4.2% 하락하는데 그쳤음을 감안하면 10%나 언더퍼폼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하락으로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9.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2004년 이후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가장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추가하락 가능성보다는 반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이미 비수기이므로 당분간 잊어도 좋다고 평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중국 굴삭기 시장규모는 10만1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7.4% 성장했으나 두산인프라코어는 5.4%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주가하락의 빌미가 됐다.

그러나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이미 비수기에 접어든 만큼 내년 성수기까지는 중국 굴삭기 시장관련 뉴스가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올해 1~4월 공작기계 누적 수주는 1조75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61.5%나 급증한 수치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4월 공작기계 수주가 2200대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공작기계 부문의 이같은 호조는 국내외 건설기계 시장의 비수기 동안 실적과 주가를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밥캣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그는 "DII의 4월 영업이익이 120억~13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1분기 누적영업이익이 22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주로 농업 및 랜탈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여부와 상관없이 실적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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