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벌써 여름? 인정하기 싫지만 이미 낮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리는가 하면 해변에는 이른 더위를 반가워는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이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피서를 준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고, 샌들과 같은 여름용 신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패션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바로 여름 샌들이다. 다양한 여름 샌들 가운데서도 올해는 줄무늬, 칵테일 칼라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ABC마트는 올 여름 신발 트렌드로 칵테일 칼라를 꼽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빨간색과 노란색, 녹색 등이 휴가지 풍경과 어울려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드러내면서 올 여름 잇(it) 칼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신발 브랜드에서도 칵테일 칼라를 중심으로 여름신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색깔이 자연을 닮은 칵테일 빛이라면 무늬는 여름 휴가지에 빠지지 않는 줄무늬 패턴의 마린룩이 인기다. 줄무늬 패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잘 어울리기 때문에 패밀리룩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또 ABC마트는 가죽이나 털이달린 제품도 여름철에 예상 밖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올 여름 라피아, 메쉬 소지이외에도 래더, 스웨이드 등 계절을 잊은 다양한 소재들이 휴양지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최근 캔버스 소재와 신발에서 분리 가능한 인솔로 인해 통풍, 통기성이 좋은 신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희 ABC마트의 마케팅팀 매니저는 “최근 최고기온 25도를 넘나드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바캉스에 어울리는 시원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