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손 놓고 있는 감정평가사들 늘어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감정평가업계 은행 담보 평가 물량 축소 등 겹치면서 시장 위축...어려움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감정평가업계가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신도시 개발 중단, 뉴타운사업 축소 등이 계속되면서 업계는 비상 시국을 맞고 있다.

감정평가업체들은 직원 봉급 삭감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보이지 않아 일이 없어 손 놓고 있는 평가사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담보 평가 시 그동안 대출자가 내던 평가 수수료를 은행에 부담토록 법원이 판결을 내려 담보 평가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벌써부터 몇 은행들은 담보 평가를 탁상 감정 등으로 대처하는 등 움직임을 보여 평가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는 “담보 평가 물량이 평가 시장 전체의 30~40%를 차지하는데 은행들이 담보 물량을 3분의 1정도 축소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치명타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뉴타운 사업 취소 등도 평가 수주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돼 이래 저래 업계가 큰 시름이 빠져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감정원의 공적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감정평가원’으로 개편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한국감정원과 한국감정평가협회가 한판 대결을 벌일 태세를 보여 이 싸움 또한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과 한국감정평가협회(회장 유상열)은 법안 '통과'와 '저지'라는 첨예한 이해 대립속에서 국회 로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감정원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6월 국회 통과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는 반면 감정평가협회는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담보 평가 물량 축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평가 환경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면서 "일감이 없어 노는 경우가 많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감정평가 시장이 한계에 이른 것같다"며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몇 년전만해도 연봉 1억이 넘을 정도로 좋은 자격자였던 감정평가사들이 진로 모색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