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국내외 IT 20여개 기업과 공동으로 사이버 공격정보를 공유하는 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니를 비롯한 일본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해킹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산업성은 오는 가을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정보를 공유하는 체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회의에는 시만텍과 트렌드마이크로, NTT도모코, NEC, 후지쓰 등 보안 회사와 바이러스퇴치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한다.
경제산업성은 구체적인 방안에 해커가 사용한 이메일주소와 웹사이트, 프로그램, 방법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를 공유해 참여 기업들은 손쉽게 사전 조치를 마련해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이 확대되면 경제산업성은 정보기구를 만들어 해커가 해외에서 공격을 감행해도 관련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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